본문 바로가기

제천교육소식

“선생님과 산책을 사진을”


의림초 인성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에서 선생님과 산책을 하고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이런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

11일(월) 의림초등학교(교장 정재익)에서는 전교생이 요일별로 “선생님과 산책을 사진을”이란 프로그램을 가지고 인성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 학교에서 올해 역점교육활동으로 추진하는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인성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선생님과 손을 잡고, 친구들과 손을 잡고 학교 주변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운을 느껴보고, 친구에 대해 평소 몰랐던 것을 많은 이야기를 통해 나눌 수 있는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서현, 장서연(의림초 5-2) 친구는 이번 행사의 단짝이 되었는데 커다란 나무를 배경으로 우정 사진을 찍었다. 권서현 학생은 사진을 찍고나서 「친구가 목마를 때 물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처럼 서연이와의 우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다며 소감을 밝혔다.

의림초는 타 학교와 달리 학교 정원이 넓고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적당하다.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정재익 교장은 “요즘 학생들의 성격이 건조해지고 다분히 자극적이고 날카로워지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친구의 소중함과 선생님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취지를 설명하였다.

한편 전교생의 우정 사진을 인화하여 오는 20일(수) 전시회를 열 계획에 있으며, 최우수 우정 사진에 뽑힌 학생들에게는 우정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인화된 사진을 넣은 액자를 상품을 준다고 한다.

공부와 학원 등으로 바쁜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학교의 이런 배려가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