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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소식

자연과 어울려 피어나는 바이올린, 오카리나, 플루트 화음


화당초, 악기 선율로 다가가는 감성교육 펼쳐

 

 

 

 매일 두시가 되면 화당초(교장 김정숙)에서는 바이올린과 플루트, 오카리나 소리가 자연과 어울려 숲 속의 작은 연주회가 열린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화당초의 방과후학교 특기적성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의 솜씨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김정숙 학교장은 “벽지학교라서 학부모님들이 시내학교 학생들과의 교육 격차를 매우 염려하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 학생들도 쉽게 접하기 힘든 예술 교육을 도입하여 추진하게 되었다.”며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의 운영은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어 전교생 40명이 무료로 양질의 교육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월요일에는 플루트, 수요일에는 오카리나, 금요일에는 바이올린을 3시간씩 배우고 있다. 1학년 장재은 학생은 “ 처음 플루트를 배울 때 소리가 잘 나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며칠 전에는 처음으로 짧은 동요를 내 힘으로 연주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훌륭한 플루트 연주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농산촌 학교를 중심으로 이런 예술교육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예산 지원으로 학생들의 감성이 멋진 화음처럼 풍성해 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