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어른들처럼 열심히 투표할께요~

 

남천초 전교 어린이 회장선거, 학교가 ‘후끈’

   “기호 0번! 000!”, “기호□번 □□□! 뽑아줘요 □□□!”

 충북 제천 남천초등학교(교장 우광수)가 전교 어린이 회장선거 열기에 등굣길이 활기가 넘친다. 후보들은 각양각색의 유세를 펼치면서도 공정하고 정직한 선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든 후보들은 정해진 규격의 선거벽보를 만들고 또한 후보들 전원이 협의 하여 유세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로 정해 공정하게 추진하고 있다.

 

 회장후보로 출마한 황군(13)은 “선거활동으로 다른 학우들과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규칙을 정해 공정하게 활동하여 홍보하기도 편하고 친구들과 다투는 일이 없어서 참 좋다”라고 말하였다.

 남천초 우광수 교장선생님은 “ 학생들이 공정한 선거를 체험하여 미래에 올바른 투표를 할 유권자로써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거는 11일 오전 9:50부터 11:30분까지 진행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아래 선거는 투명하게 진행되었다. 4명의 전교 어린이회장 후보자와 5명의 부회장 후보자가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회장에 황진성 어린이(6학년), 부회장에 신태하 어린이(6학년)와 조준희(5학년) 어린이가 선출되었다. 당선자들은 “다른 후보들의 몫까지 학교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