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생활 통장”이 생겼어요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의림초등학교(교장 정재익) 전교생은 9일(수) 통장을 하나씩 받았다. 실제로 돈을 저금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는 생활통장이다.

  이 학교에서는 작년부터 학생 생활지도의 한 방법으로 “의림생활통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통장 안에는 학생들의 생활이 생활인, 학력인, 경제인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각각의 영역에서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보일 때마다 정해진 포인트를 받는 형식으로 구성 운영된다고 한다. 또한 학기마다 영역별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장 시상을 하여 통장 활용에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통장 뒷부분에 초등학교에서 익혀야할 영어단어 805단어를 함께 수록하여 통장을 항상 휴대하면서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여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익 교장은 “요즘 학교에서 학생들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은데, 의림생활통장을 통하여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이루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운영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였다.

  9일(수) 통장을 처음 받아든 이 학교 정혜원(6) 학생은 “올해 새롭게 구성된 통장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어 앞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학교마다 효과적인 학생생활지도에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림초등학교의 생활통장 운영이 그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