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천교육소식

안전한 학교 문화 만들기 캠페인, 장락초 어린이들 직접 나서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장락초등학교(교장 경제호)어린이들이 큰 결심을 하고 나섰다. 전교생 1400여명과 교직원이 드나드는 학교 정문앞에서 전교어린이 회장단을 비롯한 학급 임원들이 안전한 등교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5월 2일(월)에서 5월 13일(금)까지 이루어지는 이번 캠페인 활동은 전교어린이회 및 5,6학년 학급어린이회 임원이 주최가 되어 차량등교중지 및 안전한 학교문화만들기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정문을 오가는 차량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캠페인이다.

차와 어린이가 함께 들어오고 나가는 복잡한 출입문에는 배움터 지킴이와 교통반 어린이들, 녹색 어머니회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갓길에 차를 대고 아이들을 내리는 차량에다 심지어 아이들을 싣고 교문안으로 들어오는 학부모 차량까지 수많은 차들로 북적거려서 걸어서 등교하는 다수의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학교에서도 이미 수차례 학부모회나 안내장,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차량등교 자제를 당부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전교어린이회가 주최가 되어 자발적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로 결의가 된 것이다.


“교문은 학생들이 다니는 길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지켜 주세요!”

캠페인이 시작된 지 2~3일이 지나자 처음에는 냉담하게 지나가던 차량들도 우산을 받쳐 든 아이들의 모습에 미안했는지 복잡한 횡단보도를 피해 멀리서 아이들을 내려준다.

“학교로 들어오던 차가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아이들을 보고는 돌아서서 갓길에 아이를 내려주고는 갔어요. 교문으로 들어오던 차가 많이 줄었어요. 며칠만 더 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정문에서 교통지도를 하시는 학교 배움터 지킴이 아저씨의 말씀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나서서 “안전한 등교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느니만큼 아무리 바빠도, 조금 늦었어도 모든 어린이들이 걸어서 안전하게 등교하도록 학부모와 교직원, 어린이들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