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고, 고전읽기반의 선생님과 함께 다녀온 “공자의 고향”

짧은 여름방학 동안 중국여행 다녀왔어요!

- 제천여고, 고전읽기반의 선생님과 함께 다녀온 “공자의 고향”

 

대학 입시로 더운 여름에 시달리고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천여고(교장 이철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고전읽기반 동아리 학생 8명과 선생님이 모여 공자의 고향 중국 산동성 곡부로 오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교 폭력 등의 문제점이 서구 지향적인 교육에서 비롯한다는 데에 교사와 학생이 인식을 같이 하여 동양의 고전에서 해법을 찾고자, 지난 3월 수석교사 이임순(52세)을 중심으로 ‘동양고전읽기 동아리’를 결성하여 <논어> 등 14종의 책을 선정하여 읽기 활동을 해 왔다.

그러던 중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우수한 독후감을 작성한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위한 중국현장체험학습”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여행은 중국 산동성 곡부의 “공자초중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과 공동 수업과 발표 수업을 하고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공부, 공림, 공묘 등을 공자의 흔적을 돌아보았다. 또 청도의 “해양대학교”를 견학한 후 한국 기업체를 방문하여 직접 고충을 들어보는 등 다각도의 체험학습을 하였다.

학생들은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는 등 체험학습에 알맞은 배낭여행식의 계획을 해놓았다. 특히, 충남대 공자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중국 제남 산동대의 견학 기회와 기숙사를 이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놓았다.

이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다희(2학년) 학생은 “정말 다양하고 좋은 체험을 한 여행이 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중국 고전을 비롯한 동양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스펙을 쌓은 다음, 대학도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제천여고 이철수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알찬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여 명문학교․명품학생으로서 인성 함양에 적극적으로 뒷바라지 하겠다.”라며 고전읽기반의 선생님과 함께 다녀온 중국현장체험학습에 의미를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