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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보던 성장을 눈으로 관찰해요

 

 남천초등학교(교장 김기봉)는 9월 29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유휴지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남천초 학생들이 지난 5월 학교 후관 뒤편의 유휴지를 개간하여 텃밭으로 가꾸었다. 반별로 할당된 공간에 고랑을 만들고 비닐을 씌워 고구마를 다함께 심었다. 학생들은 초여름에 심은 고구마에게 매일 같이 물을 주며 무럭무럭 자라기를 소망하였고 주변에 난 잡초를 제거하며 가을에 있을 수확을 상상하였다. 8일 텃밭에 모인 남천초 학생들은 호미와 쟁기, 삽자루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고구마를 수확하였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랑과 정성을 들여 가꾼 고구마를 수확하며 즐거워하였다. 남천초는 학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가장 큰 고구마를 선발하는 ‘슈퍼고구마 콘테스트’와 가장 멋진 고구마를 선발하는 ‘미스 춘향 고구마’ 대회를 열어 수확에 재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당일 수확한 고구마는 학생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예정이다.

 

 고구마 수확에 참가한 신인호(남천초 6) 학생은 ‘내가 심었던 고구마가 땅 속에서 이렇게 크게 자라다니 정말 신기하다. 오늘 저녁에 맛볼 고구마의 맛이 정말 기대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빨리 자랑하고 싶다.’라고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고구마를 직접 심고 기르며 수확까지 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실과 교과와 과학교과의 살아있는 교육이 이루어졌다.’며 당일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