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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중,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한마음 되어 성금 전달

 

 제천중학교(교장 이재윤)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은 백혈병으로 투병하며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 학교 3학년 이강산 학생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교육공동체의 훈훈한 관계를 과시하여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중학교 이강산 학생은 3학년 초, 초기 백혈병으로 진단을 받았다. 1학기 때는  병세 초기라 정기 진료와 수혈 등을 통해 등교는 하였지만 갈수록 체력이 저하되어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까지 되었다. 그러다가 여름방학 때부터는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골수이식을 위한 단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병원학습 위탁교육을 마치고2016.12.30.중학교 과정을 마무리 짓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였다.


 이강산 학생은 병원학습 위탁교육을 받으면서 함께 생활했던 급우들을 보고 싶어 2016.12.30.학교에 와서 급우들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이하였으며, 제천중학교 김병수 학생회장, 송은영 학부모회장, 이재윤 교장은 이강산 학생과 어머니를 격려하고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에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해 주었다.


 이강산 학생의 어머니는 제천중학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가정 형편은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골수는 80% 이상 일치하는 누나를 통해 오는 2월 쯤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거기에 수반되는 이식 비용과 이식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걱정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강산 학생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뻐하면서 ‘현재는 다행히 몸에서 약을 잘 받아들여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고, 이런 상태로 가면 2월 쯤에는 골수 이식을 받을 만한 몸 상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제천중학교 김병수 학생회장은 친구의 아픈 상태에서도 친구들이 보고 싶어 학교에 온 이강산 학생에게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다’며 격려해 주었으며, 담임인 김윤희 교사는‘강산이가 아픈 중에도 친구들을 보기 위해 학교에 온 마음이 너무 대견하다’며 친구들도 강산이가 빨리 낫기를 손모아 기원하고 있으니 꼭 이겨낼 것이라며 다독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