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 정기홍 교육장이 40여년의 교육생활을 마치는 정년퇴임식을 끝으로 평생 걸어왔던 교육자로의 길을 마감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8월 29일 월요일 오후 6시, 하나웨딩홀에서 퇴임하는 정기홍 교육장과 가족, 그리고 제천교육지원청 교육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퇴임식을 가졌다.
정기홍 교육장은 제주도 제주 출생으로 공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3년 제천중학교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의림여자중학교, 매포중학교, 제천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미래인재육성에 힘써왔으며, 예성여자중학교,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매포중학교 교감을 거쳐 의림여자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2015년 3월 1일부터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교육활동을 이어왔다. 충북에서 모든 교직생활을 다한 충북교육발전의 산 증인인 셈이다.
정기홍 교육장은 ‘학생사랑 행복한 제천교육’을 화두로 1년6개월 간 교육장으로 근무하면서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참여․나눔의 수업 전개, 책 사랑 독서교육,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감성 교육’ 등을 역점사업으로 제천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학교 교육환경개선, 기초학력향상, 창의적 미래 인재육성 등 여러 교육과제의 해결 및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제천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무엇보다도 책상에서 이루어지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의미 있는 교육활동 지원과 발전을 위해 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행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기홍 교육장은 늘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그간 함께 근무했던 여러 교육가족들의 존경을 받아 왔다. 평소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며, 제천 관내 교육가족들의 발전과 협업 등을 통해 으뜸 제천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퇴임 후에도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