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초, 학교 텃밭 채소로 고기쌈 먹어요

수산초, 학교 텃밭 채소로 고기쌈 먹어요

18일, 수산초(교장 권오석)는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생 41명 대상으로 학교 텃밭 채소를 활용한 바른 먹거리 교육을 실시했다.

노란 학교 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은 운동장가에 가방을 내려놓고 아침 달리기를 한 후 학교 텃밭에 옹기종기 모여 풀도 뽑고, 물도 주며 오늘 먹을 쌈채소를 뜯었다.

정린 교사는 통합교과 수업을 통해 채소 속 영양소와 과일 및 쉽게 먹는 영양제 속의 영양소를 비교하며 섬유질과 각종 천연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의 유익함을 가르쳤다.

2학년 김지한 학생은 “쓴 맛이 강해서 잘 먹지 않던 상추를 학교에서 키워보니 자라는 모습도 귀엽고, 쌉싸름한 맛이 고기와 어울려서 잘 먹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봄부터 키운 채소를 뜯고, 다듬어서 전교생이 등나무 벤치에 학년 구분없이 둘러앉아 선생님이 구워주는 고기를 쌈채소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수산초등학교는 학교 텃밭 가꾸기를 통해 내고장 농촌에 대한 향토애와 육식을 좋아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바른 먹거리 교육으로 식습관 개선과 건강한 생활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