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학초등학교(교장 김봉기)는 6월 8일 제천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 이태구 교수와 에코아르케 생태도시 건축연구소 한영해 공학박와 함께 『황토를 이용한 에너지 제로 하우스』을 주제로 하여 4~6학년 학생 16명과 교사 4명이 에너지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에너지 교육은 황토를 집 만들기에 이용했을 때 에너지 절감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배우기 위해 세명대학교 워터지에 건축되고 있는 황토를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집을 견학하고, 황토를 직접 활용하여 황토벽 만들기, 계란판을 이용한 황토의자 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4, 5학년 학생 10명은 황토벽 만들기는 갈대를 이용하여 발 형태의 벽 구조물을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황토를 반죽하거나 반죽하는 기계를 이용하여 만든 황토 반죽을 갈대발에 꼼꼼하게 붙여 완성하였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맨손으로 황토를 만지며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6학년 학생 6명은 계란판을 이용한 황토의자를 만들었는데, 계란판을 중간중간 넣어 황토로 고정시키는 방법을 활용하였고, 학생들은 좀 더 튼튼한 형태의 의자를 만들기 위해 황토를 손으로 다지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더 극대화 될 수 밖에 없다.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축형태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송학초는 꾸준히 체험중심 에너지 교육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실시한 황토를 이용한 건축물 만들기는 우리 조상들이 이용한 ‘황토’라는 친환경 소재의 우수성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송학초는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건축물의 우수성을 이해하여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에너지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