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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초 자양영당 체험학습 실시

 

 제천 송학초등학교(교장 김봉기)는 6월 3일 (토) 『제2차 제천의병 바로알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송학초 4~6학년 16명과 교사 3명이 함께 제천교육지원청 뒤에 위치한 ‘정봉산의 남산 격전지’와 제천 봉양읍 공전리에 위치한 ‘자양영당 및 제천의병전시관’을 다녀왔다.


 칠성봉은 ‘독송봉, 연소봉, 성봉, 요미봉, 자미봉, 아후봉, 정봉산’ 일곱 봉우리가 북두칠성 모양을 이루고 있어 칠성봉이라고 불리며, 규장각에 보관된 『제천현지도』에도 위치가 표시되어 있을 정도로 의미있는 곳이다. 또한 이 곳은 1896년 일제 침략에 맞서 제천의병 안승우 선생과 그의 제자 홍사구가 전투를 벌이다 최후를 마친 의미있는 장소여서 자양영당에 앞서 체험하였다.


 다음으로 자양영당을 방문하였는데, 이 곳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건물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인 유중교가 1889년(고종 26년)에 창주정사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1895년에는 의병장 유인석이 8도유림을 모아 창의의 비밀회의를 하던 곳으로, 1906년 유림에서 뒤편에 자양영당을 창건하고 주자(朱子)와 송시열 · 이항로 · 유중교 · 유인석 등의 영정을 봉안하고 봄과 가을로 제향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제천의병 전시관을 들러 제천 의병의 활약상과 당시 문서, 의복, 상황을 재현해 둔 자료를 보고 제천의병의 구국을 위한 노력을 체험하였다.


 송학초는 제천의병과 제천지역의 지역역사 교육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체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로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초빙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수업 및 자료 조사활동, 북아트로  활동 마무리, 제천의병의 격전지나 전시관을 통해 보다 생생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학초는 ‘역사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 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에게 제천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지역 역사에 대한 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