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명지초가 4일 학교 화단과 울타리에 장미 묘목과 여러 꽃 씨앗을 심어 “꽃 피어나는 학교 만들기” 식목행사를 열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날 장미 묘목 56그루와 여러 계절에 피는 아름다운 꽃 씨앗을 가져와서 한마음이 되어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장미 묘목과 씨앗을 심으면서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삽, 괭이 등 농기구 사용법을 익히는 데 어려워하기도 했으나, 흙을 만지면서 자연을 보살피는 생각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잘 자라나라고, 잘 커달라 말하듯이 한 줌 한 줌의 흙을 덮어주며, 우리 학교가 푸르게 아름답게 유지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갖고 심었다.
명지초 교장 장병욱은 “이 번 ‘꽃 피어나는 학교 함께 만들기’ 행사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식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도연(4학년) 학생은 “내가 심은 꽃씨가 예쁘게 자라서 멋진 학교 숲을 만들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묘목을 전 교사와 학생들이 녹색 환경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의 좋은 자료로 정성껏 가꾸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