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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센터 사이버폭력 학생 치료프로그램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온갖 폭력적인 표현과 행동 등의 사이버폭력의 피해는 해마다 예방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라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에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유경균) Wee센터는 사이버폭력 거점 Wee센터로 지난 6월 충주, 제천, 단양 지역의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역량강화연수를 시작으로 이후 충주, 제천, 단양 지역의 사이버폭력 관련 학생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다.

 제천Wee센터는 제천여고와 제천덕산중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악치료를 시작으로 제천 봉양중, 제천여중, 충주 충일중, 충주중 학생들의 사진치료를 실시했다. 9월 현재는 제천여고를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12월까지 제천디전고, 한송중, 홍광초 등을 대상으로 각각 음악치료와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천 Wee센터가 계획한 치료프로그램은 음악치료(밴드,난타,피아노,밴드,바이올린 등), 사진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료강사들은 각 분야의 자격증과 상담분야 자격증 및 석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들로 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마음과 마음을 잇는 수업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치료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저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제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도 혼자 꾹꾹 누르는 편인데 강사선생님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처음으로 제 속이야기도 하고 많이 웃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자식처럼 저를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모습에 솔직히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주어진 프로그램 시간은 끝났지만 선생님께서 하교 후 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하셔서 제게도 쉼터 같은 곳이 생겼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제천Wee센터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이버폭력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에서 치료프로그램의 효과와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