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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중, ‘휠체어는 나의 날개’차인홍 교수 초청특강

 

지난 6일 제천 송학중학교 다목적실에서는 농산촌소규모학교의 다소 도발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연출되었다.

전교생 8명인 송학중학교(교장 지성훈)13명인 수산중학교(교장 조봉주)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각각 3명과 2명 있는데 이들 장애 친구들을 위하여 양측학교 학생자치회가 나서서 휠체어는 나의 날개의 주인공인 차인홍 교수를 초청하여 장애를 극복한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와 함께 바이올린 연주를 통한 장애이해 및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차인홍 교수는 2살 때 앓은 소아마비와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24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 및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겸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학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이유 있는 도발에 감동하여 예술의 기쁨과 인생의 경험을 함께 하고자 방문했다며 입을 뗀 차 교수는 온화한 미소와 함께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는 중간중간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었고 시종일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자리에 함께 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인생 역전의 비밀은 꿈을 향한 열정사랑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역경을 딛고 꿈을 포기하지 않은 열정과 주변에서 나를 믿어준 사랑이 휠체어를 걸림돌이 아닌 날개로 만들어 주었다는 희망의 메시지에서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송학중학교 학생회장인 안현준 학생은 차인홍 교수님의 저서 휠체어는 나의 날개를 읽은 후 어린 시절 가난과 장애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의 음악대학 교수가 된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며 장애가 있는 친구들에게도 힘을 주고자 했다.”며 행사에 의미를 부여 했다.

수산중학교 이은솔 학생은 휠체어를 날개라고 표현하신 차인홍 교수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 교수님의 강연과 연주를 직접 듣게 되어 기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송학중학교 지성훈 교장은 차인홍 교수님을 통해 송학중과 수산중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얻게 되었다. 열정과 도전으로 성취의 꿀맛을 느껴보자.” 그리고 앞으로도 송학중학교와 수산중학교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공동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농산촌 소규모학교에 생명을 불어 넣자.”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진명출판사 안광영 대표는 특강에 참석한 학생 모두에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책자를 한 권씩 선물하고 양측 학교에도 도서를 기증하며 이 행사를 후원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