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암학교 청암장사씨름대회 개최

□ 제천에 있는 정신지체 특수학교 청암학교(교장 국인숙)가 24일 청암장사씨름대회를 열었다. 청암장사씨름대회는 올해 열 일곱번째로 소백급부터 한강급, 태백급, 백두급까지 8체급으로 나눠 열렸다.

□ 이번 대회 백두급 꽃가마의 주인공은 예상을 뒤엎고 김주원(전공과 2) 학생이 결승전에서 엄기현(전공과 1) 학생을 만나 1대1 무승부에서 3경기 밧다리치기로 승리하여 천하장사가 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임민정(전공과 1) 학생이 조유현(고3) 학생을 만나 빗장걸이로 승리하여 한강급 장사로 등극하였다.

□ 국인숙 청암학교 교장은 ‘씨름대회를 통하여 학생들 체력이 증진됨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우정을 돈독히 하며 민속놀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