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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소식

입석초등학교 교목변경, 일재 잔재를 지우다

입석초등학교(교장 전철식)2019422일 월요일 교목을 기존 향나무에서 소나무로 변경하였다. 기존 교목은 일명 가이즈카 향나무로 불리는 나무로써 공간의 악센트용 조경 식물로 많이 심고, 정전에 강하여 모양을 만들어 내기에 좋은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일제 강점기(1909) 대구 달서공원에 이토 히로부미가 가이즈카 향나무’ 2그루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퍼졌고 최근 대한민국의 민족정기를 살리는 차원에서 가이즈카 향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빌어 교직원들과의 진중한 협의를 통하여 입석초등학교의 교목을 소나무로 정하였다. 그 까닭으로는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금줄에 소나무가지를 꽂아 아기의 탄생을 알렸고, 마른 솔잎으로 불을 지펴 소나무로 만든 밥그릇에 밥을 해 먹어왔다. 그리고 비가 올 때는 소나무로 만든 나막신을 신고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도 생활했으며, 생을 마감할 때에는 소나무로 만들어진 관을 이용하였다. 이렇게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소나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알 수 있다.

입석초등학교 전철식 교장은 이번 교목 변경을 통하여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소나무처럼 사시사철 푸르른 입석초 학생들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였다.

입석초등학교는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과 청렴문화 실천을 위해 다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8학년도 충북 청렴우수학교로 표창 수상하였으며, 올해도 더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