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유경균)과 제천마을교육공동체 함지박이 함께하는 제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자치학교 <가온, 대표 박상현 제천고2>소속 프로젝트 동아리 <무비고>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춘영화제’를 지난 9.9. 제천의림지수변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가온> 소속 무비고 동아리학생들이 제천시민들에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부터 홍보, 행사추진, 정리까지 모두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다.
약 1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한 이번 상영회는 제천여고 댄스동아리 D-Zest와 제천고 김태연교사의 기타연주로 시작하여 영화상영, 무비토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일요일 저녁 의림지 산책 나온 시민들은 공연, 영화, 돗자리, 팝콘 등을 제공받으며 “소확행”을 확실히 누리는 모습이었다.
시민들과 함께 돗자리에 자리 잡은 이상천 제천시장은 “청춘은 방황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고민과 도전이 있는 청춘이 건강한 청춘이고 오늘 그런 건강한 청소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라며 주관한 <가온>학생들과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밤10시까지 이어진 이번 상영회를 추진한 <가온> 대표 박상현(제천고, 2) 학생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지역을 위해 작은 행복을 선물했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라고 밝혔고 함께 추진한 김연우(재천여고, 2) 학생은 “처음에는 엄두가 안나고 과연 우리가 이런 야외상영회를 할 수 있을까 매우 걱정했는데 많은 어른들이 도와주시고 친구들이 함께 해서 해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소확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라고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