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초, 250년된 느릅나무살리기 캠페인 실시
제 목 : 우리 손으로 느릅나무를 지켜요!
■ 홍광초, 제천시 하소동의 250살 느릅나무를 살리고자 하는 캠페인 참여. ■ 느릅나무의 소중함과 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됨. |
□ 홍광초등학교(교장 장병욱)는 지난 3일(수)에 제천시 하소동 소재 수령 250년의 느릅나무를 살리고자 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3월부터 5학년들이 중심이 되어, 우유곽을 재활용하여 느릅나무를 만드는 등 이번 캠페인은 본교가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실시하였다. 5학년 학생들이 우유곽을 재활용하여 느릅나무를 완성한 뒤, 지난 3일 전교생이 제천시 시장님에게 하소동 느릅나무를 살려달라는 엽서를 모아 보냈다.
□ 제천시 하소동 느릅나무는 조선조 영, 정조 때쯤에 하소약수터에서 흘러 내려오는 실개천 가의 큰 바위 틈에서 싹을 틔워 자라기 시작한 나무로, 한 때에는 서낭나무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았다. 하지만 제천시가 2011년 주택가 도로 개설로 보호수를 가까스로 비껴가도록 도로를 만들었다. 이는 느릅나무의 목줄부 괴사 현상을 초래하여 생장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위험하다.
□ 본교 권혁주(5학년)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무엇보다 우리들이 직접 캠페인을 준비하고 실시해서 뿌듯하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아져서 하소동의 느릅나무를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실제 하소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우(5학년)는 “하프(하소동자연공원 프로젝트)를 들어보기는 했는데, 내가 하고 있는 캠페인이 하프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내가 어렸을 때 보다 점점 더 야위어가는 느릅나무가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