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소식

홍광초, 250년된 느릅나무살리기 캠페인 실시

제천교육지원청 2015. 6. 16. 17:44

제 목 : 우리 손으로 느릅나무를 지켜요!

■ 홍광초, 제천시 하소동의 250살 느릅나무를 살리고자 하는 캠페인 참여.

■ 느릅나무의 소중함과 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됨.

□ 홍광초등학교(교장 장병욱)는 지난 3일(수)에 제천시 하소동 소재 수령 250년의 느릅나무를 살리고자 하는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3월부터 5학년들이 중심이 되어, 우유곽을 재활용하여 느릅나무를 만드는 등 이번 캠페인은 본교가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실시하였다. 5학년 학생들이 우유곽을 재활용하여 느릅나무를 완성한 뒤, 지난 3일 전교생이 제천시 시장님에게 하소동 느릅나무를 살려달라는 엽서를 모아 보냈다.

제천시 하소동 느릅나무는 조선조 영, 정조 때쯤에 하소약수터에서 흘러 내려오는 실개천 가의 큰 바위 틈에서 싹을 틔워 자라기 시작한 나무로, 한 때에는 서낭나무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았다. 하지만 제천시가 2011년 주택가 도로 개설로 보호수를 가까스로 비껴가도록 도로를 만들었다. 이는 느릅나무의 목줄부 괴사 현상을 초래하여 생장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위험하다.

□ 본교 권혁주(5학년)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무엇보다 우리들이 직접 캠페인을 준비하고 실시해서 뿌듯하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아져서 하소동의 느릅나무를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실제 하소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우(5학년)는 “하프(하소동자연공원 프로젝트)를 들어보기는 했는데, 내가 하고 있는 캠페인이 하프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내가 어렸을 때 보다 점점 더 야위어가는 느릅나무가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