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남당초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는 어울마당 개최
우리는 하나!
남당초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는 어울마당 개최
남당초등학교(교장 김형중)가 학생, 교사, 학부모를 하나로 묶는 ‘2012 남당 어울마당 큰잔치’(10월 9일)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건강한 몸, 환한 마음’이라는 기치 아래 열린 이번 운동회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자신의 꿈을 적은 풍선을 하늘 높이 올려 보내는 ‘꿈 풍선 날리기’로 그 막을 올렸다. 200여개의 헬륨 풍선이 장관을 이루며 하늘로 올라갈 때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려왔고, 교사와 학부모는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이경재 남당초등학교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단연 관심을 끈 것은 ‘왕년에 나도 육상선수'였다. 아련한 추억 속으로 돌아간 학부모들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열심히 트랙을 뛰었다. 학생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출발했지만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인지 다리가 비틀비틀 거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4학년에 아들을 둔 전윤경(36)씨는 “마음은 가는데 몸이 가지 않는다. 오늘 집에 가서 아들에게 놀림을 당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남당초등학교 학생들은 뒷마무리도 깔끔했다. ‘깨끗한 우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5분간 학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쓰레기를 모았다. 청백계주까지 지고 있던 백군이 50여kg의 쓰레기를 모아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을 때는 백군의 함성으로 학교가 떠나갈 듯 했다.
박광남 교감은 "이번 남당 어울마당 큰잔치는 꿈 풍선 날리기, 다양한 게임, 깔끔한 마무리를 통해 진로교육, 창의․인성교육, 환경보전교육을 함께 이루어내고자 하는 ‘통합 교육과정’의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학부모님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가정과 학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체감을 이루는 즐겁고 뜻 깊은 하루가 되어 더욱 의미가 컸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