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초등학교(교장 김기봉)는 지난 10월 19일 제403차 민방위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 내외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진행하였다.
이날 훈련은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과 유사한 수준의 대피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천초 학생들의 지진대피요령 숙지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지진 상황을 가정하여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자 남천초 학생들은 낙하물을 피해 책상 밑으로 잠시 몸을 피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후 지진이 멈춘 상황을 가정하여 여진을 대비해 실외로 대피하였다. 학생들은 침착하게 입을 손수건이나 물티슈로 막은 상태로 질서를 지키며 대피하였다.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 한 학생들은 라디오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고 일부 고학년 학생들은 미쳐 대피하지 못한 저학년 학생들을 챙기며 마지막까지 침착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훈련을 마쳤다.
이 날 훈련에 참가한 장은지(남천초 3.)학생은 “지난번 지진 때문에 많이 불안했는데 오늘 이렇게 대피 요령을 배우고 나니까 걱정이 줄어들었습니다.”라며 훈련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