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든 11월 22일 5, 6교시 의림초등학교(교장 박동곤) 식생활 교육관 (급식소) 에서는 5학년 학생들이 의림초 영양 선생님께 김치에 대하여 배우고 김장체험을 하였다.
한국인의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김치이지만 서구화되어 기호식이 다양해진 이후로 가정의 김치 외에는 김치를 잘 먹지 않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을 지켜봐 오던 의림초 영양 선생님의 주도로 이번 김장 체험이 이루어졌다.
먼저 김치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O, X 퀴즈가 골든 벨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북한김치에는 고춧가루가 들어간다?(X) 고추는 따뜻한 지방에서 되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아주 귀하여 북한김치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 북한 평양냉면이 국물이 맑은 이유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귀가 솔깃해졌다.
퀴즈로 김치의 역사와 특성, 영양적 우수성, 종류 등에 대하여 알아 본 후, 본격적으로 김장 실습을 위하여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배치하고 조리 기구를 정리하였다.
박은순 영양교사는 “일부 학생들은 이미 김장을 경험해 본적이 있어서, 배추속 재료를 능숙하게 칼질하고 다듬어 버무리고 배추사이에 속을 넣기도 하였다. 비단 김장 자체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위생적인 준비 절차와 간 맞추는 원리, 먹기 좋은 재료의 크기와 양, 뒷 정리와 분리수거까지 유익한 실과 교육이 되었기를 바란다. 다같이 맛보고 한 포기씩 가정에 가져가게 되어서 앞으로 학생들이 김치를 더 좋아할 것 같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