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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중 현장견학 및 뮤지컬 문화체험

 제천 백운중학교(교장 유운목)는 2018 진로직업문화체험 일환으로 23일(금) 학생들은 ‘일터를 찾아 현장견학 &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정식품으로 공장 견학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으로 뮤지컬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출발하여 버스로 ㈜정식품 청주공장에 먼저 들렀다. 이날 학생들은 본격적인 견학에 앞서 ㈜정식품 회사의 역사와 기록물들이 있는 혜춘홀을 관람하고 홍보교육관에 들러 팜플렛을 받고 콩의 유익함, 베지밀의 탄생과정, 두유와 다른 제품까지 간단히 영상물을 보며 설명을 들었다. 이어 두유를 만들기 위해 콩을 정선하고 탈피하는 탈피동을 시작으로 자동창고, 생산동, 중앙연구소 순으로 견학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정식품 청주공장에서 두유의 원료인 콩의 선별과정부터 세척과 조리・가공 과정을 거쳐 제품이 안전하게 포장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학생들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으로 이동하여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관람했다. 이 뮤지컬은 북한의 최고 정예요원인 공작원들이 남한으로 남파되어 평범한 이웃 같은 달동네 바보, 고등학생, 가수 지망생 등의 이야기로 섬세한 연기와 완성도 높은 음악과 세련된 칼군무로 완벽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다. 보통의 사람으로 살기 쉽지 않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감성을 디테일하게 잘 담아내었으며 주제 또한 심도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백운중 3학년 배승호 학생은 “서구화 되어 가는 식품시장에 40년이 넘도록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꾸준히 건강한 제품 개발과 사회공헌에 애쓴 창업자의 건강한 기업 정신을 본받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백운중 학생들을 인솔한 정경옥 교사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화롭게 잘 표현한 것 같다. 뮤지컬을 관람하는 내내 웃음과 감동, 그리고 유익한 메시지까지 3박자 모두 갖춘 완벽한 작품으로, 달동네에 잠입한 북한 최고의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가족의 소중함과 평범한 일상의 귀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100만이 넘는 웹툰독자와 700만 넘는 영화관객을 동원한 동명작품을 뮤지컬로 만나게 되어 매우 즐거웠으며 이런 훌륭한 작품을 제공해준 학생교육문화원측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