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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지원청 학부모 인문학아카데미 개강

 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유경균)은 6월 19일 ‘하소아동복지관과 함께하는 학부모 인문학아카데미’를 하소아동복지관 3층 교육실에서 개강하였다. 이번 학부모아카데미는 충북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매년 지역 특색에 맞게 진행하는데, 제천은 인문학콘텐츠가 풍부한 지역 도서관 겸 복지관인 하소아동복지관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운영한다.

 인문학을 중심에 두고 운영하는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총 6강으로 구성되었다. 강의별 주제는 역사, 과학, 철학, 4차산업, 서양미술, 추리소설 등 전통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테마로 구성하였고, 2회는 현장탐방교육으로 실시한다. 강사로는 강무홍 동화작가,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김경윤 작가, 이경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 강숙연 미술관 도슨트, 정명섭 추리소설 작가 등 각 분야별 최고의 권위자가 나서서 지역 학부모와 인문학적 삶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개강식이자 1강이 시작되는 이날 관심 있는 학부모와 지역민이 다수 참석하였다. 강사로 참여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저자인 강무홍 작가는 역사에 담긴 사람들의 삶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풀어냈으며, 강의에 참여한 젊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동화 작가와 직접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제천 학부모인문학아카데미는 교육지원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의 아동복지관이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지역 교육기관 간 연계사업의 한 모델이 될 것이다. 강사를 섭외하고 장소를 제공한 백영숙 관장(하소아동복지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지역교육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며, 앞으로도 아동복지는 물론 지역민과 함께 행복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