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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중 '아름다운 날' 프로그램 운영

 제천동중학교(교장 권재남)에서는 2018학년도 교내 체육대회를 맞이하여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스포츠 행사 뿐만 아니라 흡연예방 선서식, 심폐소생술 안전교육 부스 등 모든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날의 인상깊은 장면은 학생들이 기획한 제천화재참사 전교생 추모의식이었습니다. 제천동중 학생회는 학기 초부터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참여공모사업팀 ‘동중의 아름다운 날’에 공모하여 선정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다양한 학생주도형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체육대회와 연계한 제천화재 참사 전교생 추모의식을 건의한 현정민(전교 부회장) 학생은 “이번 체육대회가 모두가 즐기는 체육대회 이면서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강조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체육대회 개회식과 더불어 이어진 추모의식은 서동민(동중 3학년) 학생이 추모의식을 위해 작곡 및 연주한 “see you again”이라는 기타 솔로곡에 맞추어 강민재(동중 2학년 부회장) 학생이 창작한 추모글을 전교생 앞에서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제작한 현수막, 학급별 추모 피켓을 들고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자 하였습니다. 지역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는 제천동중 학생들의 역량이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표현은 못해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 문구처럼 학생들이 자라나 미래의 주역으로 활동할 그 때가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