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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초 사랑의 나눔 실천 바자회 운영

 흰 눈이 내리던 12월 7일 (목), 제천 의림초등학교(교장 박동곤) 영어마을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일주일동안 가정에서 정선하여 기증한 ‘아껴쓰고 나누고, 바꾸어 다시 쓸 수 있는 물건’ (학용품, 옷, 도서, 장난감 등)의 바자회가 열렸다.
 
 일주일동안 가정에서 필요하지 않으나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수집하여, 1학년 학부모회에서 물건 정리 및 판매를 도와주셨다. 인기품목이 먼저 품절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1차 구매 시 1개 제품만 구입하고, 2차 구매 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하였다.
 
 통합교과(가을)의 ‘이웃과 나눠요’(즐거운 생활 2차시)와 통합교과(겨울)의 ‘아름다운 우리 그릇’(즐거운 생활 2차시) 학습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으로, 이날 행사장에 성금함도 비치하여 자율 모금도 동시에 실시하였다. 또한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1학년 김선희 교사는 “초등학교 생활 1년을 마치게 되는 학생들이 물질만능 속에서도 자원의 소중함과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기르고,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재사용의 의미를 알도록 기획한 행사이다. 또한 작으나마 수익금 기부를 통해 추운 겨울에 이웃을 사랑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 ‘자원재활용을 통한 소통’과 ‘댓가없이 기부하는 나눔’을 몸소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 협조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라고 하였다.

 행사를 마치며, 1학년 이규빈 어머니께서는 “우리 집에서 팔 수 있는 물건을 찾느라 구석구석 다시 정리하다 보니 있는 물품을 방치하고 다시 사곤 했다는 걸 알았다. 쓰레기장에 내어놓는 것만 재활용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이 행사를 통해 필요없는 것은 비우고 남에게 제공하는 것이 절약이라는 걸 배운 것 같다.”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