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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초 2017. 의림동요 발표회

 올해도 어김없이 의림초등학교(학교장 박동곤)는 가을 향기 가득한 10월을 맞이하여 전교생, 전체학급이 맑은 목소리를 뽐내는 의림동요발표제를 개최하였다.

 유치원때 한번 쯤 무대에 올라가 보는 화려한 학예회와는 다르게, 의림초등학교의 동요대회는 무대 율동이나 의상 준비 없이, 1학기 후반부터 각 학급에서 음악 교과나 기타 재량 시간에 정성껏 노래를 선별하여 연습해 온 결실의 자리이다.

 이날 동요제는 아침9시부터 오후12:30까지 두 학년씩 묶여져서 진행되었다. 올해에도 언제나처럼 사랑반(특수반)의 동요 2곡을 비롯, 도교육청 지원사업인 ‘감성소리숲 교내 합창단’의 합창곡 및 방과후학교 플롯부의 연주와 청소년문화원에서 교육받은 재학생들의 ‘가야금병창’순서도 있어 더 알찬 동요제가 되었다.

 5, 6학년부에서는 전교 어린이 회장과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즐겁게 진행을 이어갔으며, 2층 방청석의 학부모들도 자녀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어느새 의젓한 자녀와 이웃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셨다.

 이번 동요대회에 6년째 참여해 온 전교어린이회장 이제희 학생은 “저학년때의 떨리던 기억이 생생한데, 6학년이 되어 보니 친구들과 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몇 달 간 연습한 예쁜 노래들이 두고두고 기억 날 것 같다. 일년내내 이 동요제를 계기로 학급에서 동요가 흘러나오는 의림초가 너무 좋다. ” 라고 말했다.

 박동곤 교장은 “해가 갈수록 유행가를 좋아하는 요즘 어린이들이지만, 의림초는 학기중반부터 동요발표회를 준비해오며 자연스럽게 예쁜 노랫말을 배우고 더불어 심성 교육도 되고 있어서 기쁘다. 순위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동요제여서 그 어떤 의례적인 행사보다 가장 어린이다운 행사라고 생각된다. ” 라고 말하였다.

 의림초는 앞으로도 진정성있는 정서순화교육으로 자연스럽게 물들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